차 안에서 쓰레기 투기 행위까지 촬영 단속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시가 교통문화를 바로 잡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활동과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도로와 교량에 설치된 교통감시카메라의 기능 향상 작업이 최근 완료되었다.

베이징시에 설치된 교통감시카메라는 모두 8가지 종류로 속도위반, 정지신호 무시, 차량 추월 위반, 번호판을 지우는 행위 등 각종 위법행위를 감시하게 된다. 심지어 차 안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경범죄 행위까지 법망을 벗어나기 어렵게 되었다.

카메라는 모두 스냅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경찰은 수시로 임의의 도로 상황을 살펴볼 수 있으며 키보드 조작을 통해 원격으로 카메라 렌즈의 각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렌즈는 360도 각도로 회전이 가능하며 4백 미터 범위 내에 있는 차량의 번호판을 또렷하게 식별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카메라에 촬영된 사진은 곧바로 벌금과 벌점 등 법 집행의 근거가 된다. 중국 공안당국은 ▲창밖으로 함부로 쓰레기를 던지는 운전사에게는 1백元 벌금 ▲차량 문짝과 트렁크를 제대로 닫지 않고 운행하는 경우 5십元 벌금과 벌점 1점 ▲규정을 위반하여 차를 후진하는 행위에 대해 1백元 벌금과 벌점 1점 ▲규정에 따라 안개등을 켜지 않았을 경우 1백元 벌금과 벌점 1점 등의 처벌규정을 두고 있다.

현재 베이징시에는 교통감시카메라를 비롯하여 공안기관에서 설치한 카메라가 1만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온바오 조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