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주셔서 대뜸 비용이 왜 이렇게 비싸냐고 말씀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무슨 공산품 파는 것도 아니고 참으로 답답 합니다.
공산품이라 해도 티셔츠 한장에 이삼천원 부터 수백만원 짜리가 있는데...
서울에서 제주도를 가는데 제일 싸게 가는 방법은 비행기를 타는 것이지요.
만약 자동차를 가져 간다면 기름값, 고속도로 통행료, 카페리(인원+차량)비용 등을 합하면 엄청나게 들겠지요.
그런데 간혹 그 엄청난 비용을 들여서 가는 바보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현지에서 렌트카를 타면 되지만 본인차로 이동하면서 여유롭게 구경하고 야영을 하든 호텔을 이용하든 내맘대로 하고 싶은 사람들 이겠지요.
내 차를 중국에 가져가 실크로드를 돌아 보겠다는 것은 정말 쉬운일은 일이 아닙니다. 꿈으로 밖에 꿀 수 없는 그런 영역에 속하는 것이지요. 또한 그 꿈은 그만한 비용이란 대가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실현 가능한 꿈이라고 생각 합니다.
입으로는 평생의 꿈,꿈 운운 하면서 정작 본인 자신을 위해 그만한 비용은 비싸서(?) 쓰지 못하겠다 하면 전들 어쩌라고요...
야영만 쭈욱 하면 비용이 적게 들지 않겠느냐고도 하십니다. 그럴바에야 일반여행사의 투어에 참가하시거나 베낭여행을 생각하시는게 비용면에서 좋을것 같다하면 여행사에는 이런 상품이 없다고 하십니다. 그게 어찌 내 책임인지요...?
차를 가져가서 실크로드를 여행하는 이번 행사와 일반 여행사 실크로드 상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일반 여행상품은 실크로드의 본질인 길은 못보고 그 루트상의 관광지만 보며 그 주변에 아무리 가고 싶고 보고 싶은것이 있어도 실천할 수 없다는 것이겠지요.
야간열차 타면 저럼한 이동 비용과 숙박비가 한방에 해결되지만 진정한 실크로드를 가본것은 아니지요. 그렇게 움직인 분들이 책까지 내는 분들도 많이 봤지만....
실크로드 전 구간을 직접 훤한 대낮에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남들이 가보지 않은 곳까지 탐사하고 밤에는 편히 쉬는 그런 탐사여행을 하는대는 분명 비용이 많이 들 수 밖에 없지만, 일반 여행사의 실크로드 상품과 비교해 봐도 저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주일 짜리 여행사 실크로드 상품이 보통 150만원정도 드는데 거기에 팁, 쇼핑 등에 드는 추가적인 비용까지 합하면 대장정에 참여하는 45일 일정에 소요되는 비용이 많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무나 언제든지 갈 수 있다면 그걸 어떻게 평생의 꿈이라고 말하고 다닐 수 있겠습니까. 분명히 말씀드리면 자동차를 가져가 직접 그 길을 달리며 보고 느끼는 실크로드 대장정 45일의 일정은 일반인이 참가할 수있는 최고의 기회이며 마지막 기회이기도 합니다.
비행기표값 겨우 만들어 배낭여행 떠나는 사람이 있고 유럽 럭셔리여행에 천몇백만원씩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011년 실크로드 대장정】행사는 꿈으로만 그치는 많은 사람들 보다, 같은 꿈을 꾸며 언제가 될지 모르는 그 기회를 기다리고 준비했던 소수의 사람들에게 소중한 의미로 다가가길 기대 합니다.
협회에서 참가비용으로 정한 금액은 최소비용을 뽑기위해 많은 검토를 그쳐 결정한 것이니 전화주실때 부디 비싸다는 표현은 삼가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정말 힘이 확 빠집니다.
* 야영을 위해 협회에서는 다양한 것들을 준비 합니다.
텐트, 그늘막, 의자, 테이블, 침낭, 메트리스, 발전기, 취사도구 등 그리고 이 모든 걸 싣고 갈 차량2대, 한국스텝2명, 중국 스텝2명, 중국감독관과 차량1대 등 결코 쉽지않는... 말 그대로 대장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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